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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분 2001-06-15 금 시장에서 배달전문 치킨집을 운영하는 순영(박순천)은 지방으로 전근간 남편과 함께 살기위해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매물로 내놓고 있는 상태다. 근처 빈 점포에 새로 입주하는 가게가 내부 공사를 시작하자 주변에있는 상인들은 모두 자신과 같은 업종의 가게가 들어올 것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마을번영회장, 복덕방 주인을 비롯한 주변 많은 상인들이 모여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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