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민간인 기술자들과 전문가들이 군에 징용으로 끌려간 여파로 민간 사회의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동맹국에서는 크고 작은 직장 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동맹국 최고 평의회는 이젤론 요새를 함락시킨 걸 계기로 제국을 침공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인다. 주전파가 우세한 가운데 반전을 주장하는 평의회 위원들은 군의 전문 인력들의 일부를 민간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지만 결국 결론을 표결에 부치기로 한다. 그런 가운데 양 웬리는 이젤론 공략 전에 생각했던 대로 자신의 할 일은 끝났다며 사표를 제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