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DJ로 변신한 SK브로드밴드 케이블 하청 노동자들. 정규직 전환을 위한 파업 소식을 알리기 위해 "노동자가 달라졌어요!"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 하청노동자로 일하며 느끼는 서러움, 진상 고객들의 뒷담화, 꿈과 미래를 이야기 하는 이들에게 라디오 스튜디오는 또 하나의 삶의 무대다. 노동자들은 1차 하청업체의 정규직전환을 바라며 파업에 돌입한다. 6개월간의 파업 끝에 1차 하청업체 정규직이 된 이들. 그러나 월급이 반으로 줄어든다. 절반의 성공 앞에서 노동자들의 마음은 조금씩 복잡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노동조합 활동을 함께 했던 봉근은 일을 그만두게 되는데…….